1군 재진입을 노리는 두 베테랑 투수들이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SK 퓨처스팀(2군)도 고전 끝에 승리했다.
SK 퓨처스팀은 29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호원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6-5로 이겼다. 경기 중반까지 뒤졌지만 8회 3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개막 엔트리 제외라는 시련을 딛고 다시 뛰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채병용은 2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문광은은 1이닝을 탈삼진 3개로 정리하며 역시 무실점 피칭을 벌였다. 허건엽도 2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조용호가 3안타에 2개의 도루를 보태는 등 대활약했다. 류효용도 멀티히트과 2타점을 기록했고 전경원과 이동근은 나란히 2루타 하나씩을 때렸다. 최민재 최상민도 안타를 신고했다. 신인 최준우는 선발 2루수로 나가 볼넷 3개를 골랐다.
1회 3점을 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조용호의 좌전안타와 도루, 최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SK 퓨처스팀은 최민재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두 명의 주자를 놨다. 여기서 류효용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렀다. 류효용은 도루로 2루에 간 뒤 상대 실책과 윤정우의 땅볼 때 홈을 밟아 활발한 기동력까지 과시했다.
하지만 2회 3점, 3회 2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타선도 침묵하며 종반에 이르렀다. 다만 8회 선두 안상현의 볼넷을 시작으로 이동근의 좌중간 적시 2루타, 그리고 조용호의 좌전 적시타, 최민재의 우전안타가 나오면서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채병용은 제구 및 변화구에 있어 매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문광은도 구속보다는 패스트볼의 힘과 변화구의 무브먼트가 좋은 모습”이라면서 “야수에서는 조용호가 활발한 타격과 주루를 보여줬고, 류효용도 좋은 타격과 적극적인 주루를 보여줬다. 선수 개개인이 미션 수행과 자신이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 플레이를 했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