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챌린지리그] '양석준 홈런' 성남, 양주꺾고 시즌 첫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29 18: 39

성남 블루팬더스가 양주 레볼루션을 꺾고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29일 정덕영 양주시의원의 시구로 시작된 양주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 양석준과 이창명의 홈런포를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양주 레볼루션의 선발투수 최종완(인천고)의 호투에 고전하던 성남 블루팬더스는 양석준(재능대)이 2-1로 뒤진 5회초 원아웃 2루에서 중앙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호)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성남 블루팬더스는 3-2로 앞선 6회초 서대원(구리인창고)의 적시타, 전다훈(구리인창고)의 밀어내기 볼넷, 양석준의 희생 플라이, 김우종(광주일고)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7-2로 승기를 잡았다.
이 후 양주 레볼루션은 도현석(영동대)의 뒤를 이어 던진 김승현(영동대)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어진 8회 지건호(상우고)가 기습 번트로 1루로 출루 한 뒤 2루에 이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투수의 폭투 때 홈에 들어오며 7-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성남 블루팬더스는 9회초 터진 이창명(동아대)의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점수를 다시 5점차로 벌리면서 9회말 허태욱(공주고)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낸 양주 레볼루션의 추격을 따돌리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 날 경기의 승리 투수는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서 2⅔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박바로(대전제일고)의 차지였다. 
오늘 경기에서는 양석준이 단연 돋보였다. 양석준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부산고, 재능대에서 선수생활을 한 양석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해영 감독님께 지도를 받으면서 타격에 대해 자신감이 높아졌다. 오늘 경기는 동료들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시즌 두 자리수의 홈런과 도루를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 블루팬더스가 첫 승을 신고한 가운데 GCBL은 내달 2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아침 9시(성남-양주), 정오(성남-고양)의 더블 헤더가 예정돼 있다. 이 날 경기에서는 공익근무를 마친 성남의 김성민(전 오클랜드)과 박휘연(전 kt 위즈)이 GCBL에 처음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 경기도챌린지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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