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이윤택 피해자들, 곽도원 소속사 임사라 대표 고소 "명예훼손"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29 19: 24

이윤택 피해자 변호인단이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임사라 대표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29일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임사라 변호사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하여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이윤택 사건과 곽도원 건은 별개의 사건이다. 본 공대위는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피해자 모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4명의 이윤택 피해자들로부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임사라 대표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임사라 대표가 금품 요구 협박 내용을 받았다며 건넨 녹음 파일은 전체가 아닌, 편집본이라고 밝혔다. 
공대위 측은 "곽도원 측 임사라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보내 온 녹음 파일은 전체가 아닌 일부 파일이고,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요구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본 공대위는 임사라 변호사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하여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곽도원과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고소인단은 지난 24일부터 갈등을 벌이고 있다.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곽도원의 연희단거리패 후배 4인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며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고, 곽도원과 만난 후배들은 "금품을 요구한 적이 절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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