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대타 스리런' NC, 한화에 위닝시리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29 22: 03

NC가 한화에 짜릿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4-1로 역전승했다. 8회말 대타 최준석이 결승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이적 첫 홈런을 짜릿한 결승포로 장식하며 NC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NC는 4승1패, 한화는 2승3패.
5회까진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NC 선발 이재학이 1안타만 맞으며 한화전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2회 1사에서 손시헌의 머리를 맞혀 헤드샷 퇴장됐지만 구원으로 긴급 등판한 송은범이 5회까지 실점 없이 깜짝 호투하며 0의 행진이 펼쳐졌다. 

한화가 6회초 침묵을 깼다. 선두 이용규가 우전 안타, 정근우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하주석의 기습 번트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혀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김태균이 해결했다. 이재학의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 이용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7회까지 한화 마운드에 막혀 무득점으로 끌려다닌 NC였지만 8회말 어렵게 만든 기회를 살렸다. 1사 후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과 대주자 김성욱의 2루 도루로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나갔다. 이어 권희동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한화 2루수 정근우가 두 번이나 더듬는 바람에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포구 실책. 이종욱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모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범모 타석에 NC는 최준석을 대타로 투입했다. 최준석은 한화 구원 심수창의 3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130km 포크볼을 통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비거리 120m, 시즌 첫 홈런. NC 첫 홈런이 결정적인 순간 터졌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배재환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마무리 임창민이 9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이상호가 3안타, 노진혁·나성범이 2안타씩 기록했다. /waw@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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