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홈런포 3방을 앞세워 LG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넥센은 2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1회 김하성이 역전 스리런포, 김민성은 1회 투런포와 3회 스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5선발 한현희는 1~2회 1점씩 허용했으나 이후 6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5회 이후로는 투수전. 좌완 김성민과 우완 김선기가 차례로 나와 뒤를 책임졌다. LG는 신정락이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LG는 9회 이보근 상대로 김현수, 박용택, 가르시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갔으나 너무 늦었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 "개막 홈 5연전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 승기를 주말까지 이어가고 싶다"며 "투수쪽에서는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한 한현희의 활약이 좋았고, 공격에서는 김민성이 연타석 홈런을 앞세우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삼성전에 잘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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