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민성이 연타석 홈런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민성은 2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의 맹활약.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성은 김하성의 스리런포로 3-1로 역전한 1회 LG 선발 임지섭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회에는 바뀐 투수 신정락 상대로 1사 2,3루 찬스에서 한가운데 낮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2번째 연타석 홈런. 시범경기 3호째다.

경기 후 김하성은 "시범경기부터 지금까지 감이 나쁘지 않다. 캠프에서 초반 페이스를 신경써서 준비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운도 많이 따라주고, 결과를 떠나서 스스로 준비한 대로 잘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선수 생활의 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개막 초반에는 흥분하게 되는데 이제는 적당히 조절이 된다"며 "작년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올 시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지금은 큰 걱정이나 스트레스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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