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95일만에 선발승' 한현희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9 22: 13

넥센 한현희가 시즌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한현희는 29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해 6회 1사까지 2실점으로 막아내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6월 7일 SK전 이후 295일만에 거둔 선발승이다. 
한현희는 1회 1실점, 2회 1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5-2로 앞선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김현수를 삼진, 박용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까지 6안타를 맞았지만 2점으로 선방. 큰 위기를 넘긴 후 3회는 삼자범퇴, 4~5회에는 병살타를 1개씩 유도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한현희는 경기 후 "수비수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타자 선배님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며 "오늘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초반 1~2회 때 힘이 들었는데, 수비를 믿고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첫 승을 해서 기쁘다. 올해 아프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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