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도시어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말이 많아지고, 토크 타이밍까지 제대로 잡은 것.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뉴질랜드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주진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화이트 아일랜드로 향해 부시리 낚시에 나섰다. 주진모는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과는 달리 다소 과묵한 성격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낚시를 거듭할수록 점점 동화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입질이 올 때면 늘 "용왕님"을 찾기 마련. 뉴질랜드에서는 "파더"를 외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주진모는 다른 모습을 보이다 "내가 원하던 종목이 나온다"며 '투머치토커'로 등극했다.
옐로우테일 킹피쉬, 즉 부시리 낚시에 나섰을 때에도 주진모는 열의를 드러내며 낚시에 몰입했다. 그러나 바늘이 터지면서 낚시에는 실패, 물고기 대신 통조림으로 김치찌개를 끓여야 했으나 오늘이 아닌 내일을 기대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특히 주진모는 낚시뿐만 아니라 '도시어부' 예능 스타일에 적응해 눈길을 끌었다. 중간에 끼어들어 토크 포인트를 잡은 것. 주진모는 "제가 말 던진 다음에 형님 바라본 거 아냐"며 이경규를 바라봤다. 이에 이경규는 "말도 먼저 하는 놈이 최고다. 말도 크게 하는 놈이 최고다"라며 칭찬했다.
주진모는 "저는 계속 먹으면서 한쪽으로는 놓친 고기 무게를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 편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