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따를 뿐이다. '달라서 간다'가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차별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달라서 간다'에서는 김대희와 유민상이 변호사 팀으로, 솔비와 유승우가 배구선수 팀으로 나뉘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육아 예능, 먹는 방송, 요리 예능에 이어 최근 예능의 대세는 단연 여행 예능이다. 패키지 여행부터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예능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변주되고 있는 바.

'달라서 간다'의 소개글에 따르면, 연예인 출연자가 개성 강한 일반인과 2개의 팀을 이뤄 같은 지역에서 펼쳐지는 극과 극 여행을 비교하는 프로그램. 즉 완전히 일반인 출연자가 메인이 되고, 연예인들은 이들의 말을 따르고 돕는 '여행 메이트'가 된다는 것이 포맷이다.
첫 여행지는 부산이었다. 변호사 팀과 배구선수 팀은 같은 여행지라도 여행자들의 성향에 따라 다른 스팟을 여행했다. 스타일이 전혀 달랐기에 비교하는 재미는 있었다.
솔비, 유승우가 뭉친 배구선수 팀은 조금 더 활동적이었다면, 김대희, 유민상이 뭉친 변호사 팀은 추억에 집중했다.
바야흐로 여행 예능 홍수의 시대. '달라서 간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계속해서 많은 여행자들의 여행기를 담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달라서 간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