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31·두산)이 과연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는 부활할 수 있을까.
두산은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 팀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홈 5연전을 4승 1패로 마친 두산은 이날 kt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조쉬 린드블럼. 지난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두산이 린드블럼에게 바랐던 부분은 지난 2015년 210이닝, 2016년 177⅓이닝을 소화했던 ‘이닝이터’의 모습. 그러나 시작이 좋지 않았다. 4⅓이닝동안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두산도 5년 연속 이어오던 개막 연승이 끊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린드블럼의 피칭에 “전반적으로 공이 밋밋하고 높게 형성됐다”라고 이야기했고, 포수 양의지는 “밸런스가 어딘가 좋지 않아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김태형 감독과 양의지 모두 “원래 가지고 있는 능력이 좋은 투수다. 곧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린드블럼 역시 스스로 밸런스를 찾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에도 불펜에서 공을 던졌고, 불펜 피칭날에도 신중하게 한 구 한 구 밸런스를 찾으려고 힘을 썼다.
두산은 린드블럼과 함께 온 새로운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장원준과 유희관은 각각 7이닝 4실점,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그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이용찬도 29일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것은 린드블럼의 정상 구위 회복. 일단 kt전에 대한 기억은 좋다. 지난해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떠안기는 했지만,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했다. 린드블럼이 제 모습만 되찾는다면 두산의 초반 순항은 더욱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