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4년 차' 피어밴드-린드블럼, 2018 첫 승 주인공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30 05: 30

첫 등판에서 나란히 승리가 불발된 두 ‘4년 차’ 외국인 선수 중 첫 승은 누구에 돌아갈까.
두산 베어스와 kt wiz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T의 첫 홈 개막전. kt는 이날 선발 투수로 라이언 피어밴드를 예고했고,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이 등판한다. 두 선수 모두 2015년 KBO리그에 입성해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피어밴드는 지난해 26경기 등판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피어밴드는 비록 승리를 많이 챙기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르며 KT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지난 24일 KIA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 타선이 뒤늦게 터지면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첫 테이프를 잘 끊은 피어밴드와 달리 린드블럼의 출발을 썩 좋지 못했다.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해서 9이닝 7실점으로 2패 만을 떠안은 린드블럼은 시즌 첫 등판해서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공 끝이 밋밋했다”고 분석했고, 함께 호흡을 맞춘 양의지 역시 “밸런스가 썩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팀의 1선발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린드블럼의 부활이 두산으로서는 절실하다. 
지난해 맞대결 성적은 시즌 전적과는 정반대다. 피어밴드는 두산을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했지만, 린드블럼은 지난해 KT를 상대로 1경기 나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다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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