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SK 대체 선발 김태훈 vs 한화 1선발 샘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30 05: 30

대체 선발과 1선발의 대결이다.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첫 맞대결 선발투수로 각각 김태훈(28), 키버스 샘슨(27)이 예고됐다. 
SK는 당초 로테이션 순서라면 메릴 켈리가 나설 차례였다. 그러나 켈리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검진 결과 단순 부종으로 크게 심각하진 않다. 대신 로테이션을 두 번 정도 건너뛴다. 

켈리의 빈자리에 좌완 김태훈이 들어왔다. 지난 2009년 SK의 1차 지명선수인 김태훈은 지난해 1군에서 조금씩 두각을 드러냈다. 21경기에서 2승2패3홀드 평균자책점 6.53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25일 문학 롯데전에 구원으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켈리의 부상 이탈로 갑자기 찾아온 선발 기회이지만 지난해에도 선발 6경기 경험이 있다. 선발승도 한 번 있었다. 
한화에선 1선발 샘슨이 출격한다. 일찌감치 한화 에이스로 낙점된 샘슨은 그러나 개막전에서 널뛰기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4일 고척 넥센전에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최고 구속 153km 빠른 공과 구위는 어느 투수에도 뒤지지 않는 정상급으로 인정받았다. SK 거포 군단을 맞아서 힘 대 힘으로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SK는 주중 kt와 3연전에서 1승을 거둔 후 2연패를 당했다. 한화도 NC와 주중 3연전에 1승2패 루징시리즈로 주춤했다. 주말 3연전 첫 날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waw@osen.co.kr
[사진] 김태훈-샘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