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이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지난 29일 하루 동안 전국 11만 774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8만4197명.
'곤지암'은 개봉일이었던 지난 28일, 19만 7,7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쾌조의 흥행 스타트를 끊었던 바다. 이는 대규모 제작비와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경쟁작들 사이에서 콘텐츠 자체로 이뤄낸 성적이라 더욱 눈길을 모았다.

'곤지암'은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공포 체험 영화다.
곤지암 측은 "'곤지암'의 흥행은 차별화된 소재와 컨셉을 통해 호러 장르의 미덕을 살리며 생생한 체험 공포에 집중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영화가 선사하는 극강의 공포 체험은 특히 1020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내며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곤지암'과 같은 날 나란히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은 9만 1414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4만 4746명.
류승룡, 장동건 주연 스릴러 '7년의 밤'은 5만 2818명을 동원, 3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은 18만 5434명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퍼시픽림:업라이징',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각각 4, 5,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