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출장' 추신수, 4타수 1안타로 시즌 출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30 07: 40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야심차게 맞이한 첫 시즌 개막전, 안타를 기록하며 마무리 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개막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했다. 벌랜더를 상대로는 침묵했지만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야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의 첫 타석은 0-1로 뒤진 2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마련됐다. 2B2S의 상황을 만들었지만 벌랜더의 79.9마일 체인지업을 건드렸고 2루수-유격수-3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 이번에는 벌랜더의 초구 94.5마일 포심을 걷어올렸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데븐스키를 상대했다. 이번에는 1B1S에서 95.2마일 포심을 건드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는 9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휴스턴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의 폭투가 나오면서 추신수 타석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고, 추신수는 1B1S에서 자일스의 97.5마일 포심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는 불발됐다.
결국 텍사스는 홈 개막전에서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에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히면서 1-4로 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콜 해멀스는 5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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