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의 데뷔전 투구를 감독도 칭찬했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0-5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토론토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홈런 두 방을 맞고 1-6으로 패했다.
오승환의 토론토 데뷔전이었다. 불펜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승환은 접전 상황에서 출격할 것으로 전망됐다. 토론토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는 등 먼저 5점을 줬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존 기븐스 감독은 7회 오승환에게 기회를 줬다. 오승환은 송구실책이 나오며 2사 1,2루 위기를 초래했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존 기븐스 감독은 “개막전에서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오늘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서 다음에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답했다.
오승환의 활약에 대해 질문했다. 기븐스 감독은 “오승환이 오늘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우리 팀에서 처음 던졌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면서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토론토는 오승환 외에도 랜달 그리척 등 이적생들이 많다. 기븐스는 “새 선수들이 많아 경기장에 아직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쉽지 않았지만 경기의 일부분이다. 훈련을 통해 그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토론토(캐나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