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딸, 소탈한 여배우,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여주인공. 이 모두 배우 이유비의 타이틀이다. 인형 같은 외모에 털털한 입담으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그다.
2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tvN 새 월화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배우 이유비, 이채영, 데프콘이 출연했다. 세 사람 다 폭풍 에피소드와 유쾌한 예능감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유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유비는 통통 튀는 매력에 인형 같은 외모의 소유자. 하지만 이날 방송에선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한껏 높였다. 뜻밖의 먹성에 과격한 리액션까지 으뜸이었다.

술 한 잔 들어가니 입담은 술술 풀렸다. 좋아하는 남자를 보면 눈빛에서 티가 난다는 고백부터 썸 탈 때 나오는 걸크러시 매력까지. '절친' 김희철 옆에서 이유비는 점차 소탈하게 자신의 많은 것을 내려놨다.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다인과 현실 자매 에피소드도 유쾌했다. 이유비는 "동생이 제 옷을 입고 나가면 촉이 온다. 다음 날 동생 옷장을 뒤지면 내 옷이 숨겨져 있다. 요즘엔 제가 촬영 중이니 내 옷을 신나게 입고 있을 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비는 배우 견미리의 딸로 데뷔 때부터 주목 받았다. 2011년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해 '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구가의 서', '피노키오', '밤을 걷는 선비', 영화 '상의원', '스물' 등에서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았다.
올해엔 '시를 잊은 그대에게'로 타이틀롤을 맡아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고 지난 26일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인생술집'에서 보여준 털털한 매력까지 호감도를 한껏 높인 셈.
이유비의 2018년 시작이 좋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생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