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과 개막전 4번' 로사리오 "집념갖고 싸우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3.30 09: 24

 한신타이거즈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4번타자로 개막전에 나선다.
가네모토 도마아키 감독은 3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로사리오를 4번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로사리오는 시범경기에서 35타수 5안타 타율 1할4푼3리로 부진했다. 11개의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가네모토 감독은 "4번타자 로사리오는 변하지 않는다. 2개월 동안 타율이 1할대라면 기분 전환으로 3번을 칠수 있겠지만 부진하더라도 참고 4번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믿음을 보냈다. 개막 초반 타격에 부침에 신경쓰지 않고 4번 타자 기용할 방침을 정한 것이다. 

로사리오는 지난 29일 격전지 도쿄돔에서 적응 훈련을 했다. 도쿄돔의 외야 좌중간 최상부의 광고간판을 직접 맞히는 140m짜리 홈런을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9개의 스윙 가운데 9개를 넘겼다. 도쿄돔은 타자친화형 구장으로 홈런이 많이 나온다. 일반 옥외구장에 비해 타구가 많이 날아가는 편이다.
로사리오는 "타자에게는 좋은 구장. 착실하게 준비했다"며 개막전 의지를 드러냈다. 로사리오는 요미우리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와 대결을 펼친다. 2017시즌 17승5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팀 슬로건대로 집념을 가지고 싸우겠다"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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