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영이 tvN ‘인생술집’에서 솔직 입담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출연 후기를 전했다.
지난 29일 tvN ‘인생술집’에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의 주역 이유비, 데프콘, 이채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유비와 이채영은 연애관부터 드라마 비하인드까지 솔직 입담을 밝혔고, 데프콘은 이채영과 티격태격 케미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채영은 솔직하고 털털한 면모로 MC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던 바. ‘시를 잊은 그대’를 통해 인생작을 만들겠단 다짐을 하고 있는 이채영에게 ‘인생술집’ 비하인드와 ‘시그대’ 관전 포인트를 물었다. 아래는 일문일답.


Q. 어제 '인생술집'을 통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생술집' 본 방송은 보셨는지요? 후기와 주변 반응이 궁금합니다.
-시작 시간을 놓치지 않고 긴장하면서 본방사수를 했어요. 촬영을 하면서 실제로 술을 마시면서 했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정말 편하고 즐겁게 촬영하다보니 중간에 녹화중인걸 잊어버려서 너무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했나. 실수한건 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녹화가 끝날 때 쯤엔 정말 어느 정도 취기가 생겨서 계속 기분이 업 되어있었어요. 주변에서 재밌게 잘 봤다고 응원 메시지들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Q. 데이트팁 대방출과 같은 솔직한 입담이 웃음 포인트였는데요, 이렇게 솔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너무 솔직한 것 아닌가 내심 걱정됐을 법도 한데 어떠셨는지요?
-이제 30대 초반을 지나보내고 있어요. 한창 연애할 나이, 아니 열심히 연애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지 제 또래 친구들은 연애에 대해 많이 솔직한 편인데, 추상적이고 동화 같은 얘기들 보다는 기왕이면 현실적인 작은 팁을 서로 공유해서 좋은 만남의 시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게 더 좋은 대화라고 생각했어요.
Q. 특히 데프콘과는 티격태격 케미가 좋았습니다. 데프콘의 썸녀 폭로나 술자리 비하인드가 재미있었는데요, 데프콘의 반응은 어땠나요? 서로 어떤 친구인가요?
-녹화가 끝나고 프콘오빠가 “술을 그렇게 홀짝홀짝 계속마시면 어떻게 하냐고, 말을 많이 해야지”하시면서 놀렸어요. 오빠는 사실 진중하고 속이 깊은 남자예요. 츤데레라고 하나요? 틱틱거리면서 다 챙겨주고, 투덜거리면서 다 들어주는 착한사람. 저에게 프콘오빠는 앞으로의 호흡이 더 중요한 사람입니다.
Q. 섹시 이미지에 대한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전한 걸 보니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거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떠셨는지요?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고 촬영기간에는 절대 먹지 못하는 술을 마실 수 있는 촬영이라니! 사실 유비랑 저는 ‘인생술집’ 찍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지도 몰라요. 농담이고, 다들 편하게 해주셔서 너무 많이 웃고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더 솔직한 얘기들과 반응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연기적인 욕심이 드러난 대목이었는데 이번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어떤지요? 또한 앞으로의 드라마 관전포인트는 어떻게 되는지요?
-‘시그대’에 캐스팅 된 순간 이 문구가 떠올랐어요.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 진다.’ 제가 작품이 끝나면 하는 인터뷰 때 마다 그 얘기를 꼭 했더라고요. 푼수 같고 밝은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고. 기존에 보여드렸던 연기나 이미지와 달라 시청자분들께 사랑 받을 수 있을지 어떨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설레며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윤주’의 러브라인도 기대해주세요. 범상치 않습니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인생술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