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컨디션 좋았는데..." 손시헌 향한 김경문의 아쉬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30 17: 15

"컨디션이 참 좋았는데..."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29일) 헤드샷을 맞은 손시헌의 이탈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손시헌은 전날(29일) 경기 2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했지만 한화 선발 김민우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경기장에서 빠졌다. 사구 당시 의식을 찾기 힘들정도로 여파가 컸는데, 현재는 의식을 찾은 상태고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찾고 있다. 헤드샷 여파로 손시헌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강진성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손시헌은 주말까지 안정을 취하고 다시 홈으로 돌아갔을 때 상태를 다시 확인할 것이다"면서 "일단 충분히 몸을 추스릴 시간을 줘야 한다. 예전에 맞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안 좋은 기억들을 빨리 잊는 게 중요하다.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손시헌은 지난 2009년 7월 7일 잠실 SK전에서도 뒷덜미를 맞은 적이 있다. 헤드샷 여파를 빨리 잊고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김경문 감독의 평가다. 
아울러 현재 손시헌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공백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컨디션이 엄청 좋았는데..."라며 말 끝을 흐렸다. 현재 손시헌은 7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지만 이 1안타가 지난 27일 마산 한화전 때려낸 홈런이었다. 
한편, 손시헌 대신 나설 선발 유격수로는 지석훈이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석훈이 뒤에서 열심히 했다. 덕아웃에서 소리를 지르며 파이팅을 외치는데 한 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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