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힐만 감독, "최정 적극적인 도루, 좋은 증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30 17: 32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홈런타자 최정의 적극적인 도루를 긍정적으로 봤다.
SK는 트레이 힐만 감독 부임 첫 해였던 지난해 팀 도루가 53개로 최하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개막 5경기밖에 하지 않았지만, 팀 도루 8개로 이 부문 1위다. 도루 실패도 1개뿐이다. 특히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이 벌써 3개의 도루로 적극적인 주루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앞으로도 우리가 도루 1위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는 보기 좋다. 작년보다 도루 숫자가 늘고, 전체적인 주루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정이 뛰는 것도 다리 상태가 좋다는 증거"라고 반겼다.

SK는 주중 kt와 인천 홈 3연전에 1승2패 루징시리즈로 아쉬움을 남겼다. 개막 3연승으로 시작했지만 2연패로 주춤했다. 4~5선발 박종훈과 문승원이 패전투수가 됐다. 당초 이날 등판 차례였던 개막전 선발 메릴 켈리가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 빠졌고, 대체 선발로 좌완 김태훈을 내세운다.
힐만 감독은 "박종훈과 문승원이 첫 경기만 했을 뿐,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오늘 김태훈은 80~90개 정도 투구수를 생각 중이다. 시즌 전부터 롱맨으로 준비했고, 필요할 때에는 임시 선발로 쓸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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