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5연전을 4승1패로 마무리 지은 NC 다이노스가 첫 원정길에서 변동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날(29일) 극적인 대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최준석은 첫 친정 나들이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NC는 이상호(2루수)-모창민(3루수)-나성범(우익수)-스크럭스(1루수)-박석민(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이종욱(중견수)-지석훈(유격수)-신진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29일) 헤드샷을 맞은 주전 유격수 손시헌이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대신 선발 유격수로 지석훈이 먼저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지석훈이 뒤에서 열심히 노력했다. 한 번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상대할 롯데의 선발 투수가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인 것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발 리드오프 2루수로도 이상호가 먼저 나선다.
또한 전날 1-1 동점이던 8회말 대타로 나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최준석은 이날 역시 벤치에서 대기한다. 최준석은 NC 이적 이후 친정팀 롯데를 처음 상대하는 날이기도 하다.
김경문 감독은 최준석의 선발 여부를 고민했다. 그러나 일단 벤치에서 대기시키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고민을 했는데 (최)준석이는 뒤에서 기다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현재 박석민도 송구가 되지 않아서 지명타자로 내야 한다"면서 "일단 준석이도 사직에 다시 돌아왔으니 3연전 중 한 번은 선발로 나서게 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하며 향후 최준석의 선발 출장 여지를 남겨뒀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