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의 두 번째 실전 등판이 잡혔다.
김진욱 감독은 30일 수원 두산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니퍼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올 시즌 KT와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한 니퍼트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8일 호원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구속도 130km/h 중후반에 형성되고, 제구도 흔들리면서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당초 홈 개막 3연전 등판이 유력했지만, 김진욱 감독은 추가로 점검한 뒤 곧바로 선발로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4월 3일 서산에서 열리는 한화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니퍼트는 이날 약 5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