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런Ing"‥'연중' 동방신기X이순재, 아이돌·배우계 살아있는 '교과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30 21: 53

안방 극장 거장, 살아있는 교과서로 불리는 이순재와, 동방신기가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KBS2TV 예능 '연예가중계'에서는 동방신기와 이순재를 파헤쳤다. 
먼저 동방신기는 6년만에 '게릴라데이트' 출연,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에도 수많은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한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 이후로 여전한 인기에 대해 동방신기는 "2년 8개월만에 컴백인데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동방신기는 데뷔 초 팀명에 대해 언급 "처음 듣자마자 아찔했다"면서 "누군가 물어보면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며 창피했던 일화를 전했다. 하지만 이내 동방신기는 "시간이 지날 수록 이름에 자부심 느꼈다, 나중엔 네 글자 이름이 트렌드가 되더라"며 동방신기 위엄을 보였다. 
무엇보다 '자본주의 그룹'이라는 다소 예민한 질문에도 동방신기는 "우린 자본주의 노예들"이라 거침없이 셀프디스, "어쩔 수 없이 굴복해버렸다"며 물오른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웃음폭탄을 던졌다.  이처럼, 과거 신비주의를 벗어나 친근한 이미지로 변신한 동방신기, 유노운호와 최강창민은 "안그래도 귀엽다, 친근하다 하신다"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발표하는 8집 앨범 타이틀 곡 '운명'을 언급하면서 "우리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다,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음반이 될 것"이라 자신하면서  "한층 성숙하고 부드러워진 음반이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꿀잼 그룹으로 거듭난 동방신기는 "잘돼야지 보다는,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은 것이 목표다"며 남다른 소신을 전했다. 
 
다음은 62년차 배우 롱런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 이순재를 소개했다.  서울대생에서 배우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그는 "당시 국내에도 해외 예술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다, 거기서 예술성을 느꼈다"면서 "배우도 예술가구나싶어 해볼만하다는 충동을 느꼈다"며 배우가 된 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배우 이순재가 아니면 완성될 수 없는 이번 영화 '덕구'에 대해 소개했다.  스크린 앞에 다시 서게 된 이순재는 영화 노개런티로 출연한다고 전해져 더욱 화제가 됐던 것.
그는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 "돈 크게 줄것 같지 않더라"며 농담을 전하면서 "90% 주인공이다,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 생각했다, 돈보다 더 소중한 나의 작품이기에 배역에 욕심을 냈다, 특히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가족 이야기라, 시나리오 보면서도 울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쉼없이 달려온 62년 연기인생에 대해 이순재는 "그동안 수고했지만 더 수고해야한다"면서 끝없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계속해서 이순재는 "연기라는 것 완성과 끝이 있냐, 끝없이 도전의 길이다. 창조해가고 끊잆없이 노력하고 만들어가는 것, 그래서 해볼만 한 것"이라며 사랑과 존경할 수 밖에 없는 그만의 연기 철학과 소신을 전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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