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스리런·린드블럼 첫 승' 두산, KT 잡고 5연승 질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30 22: 13

두산 베어스가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MY CAR 신한은행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승 1패를, KT는 3승 3패를 기록했다.
이날 홈 팀 KT는 정현(유격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황재균(3루수)-유한준(우익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2루수)-오태곤(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피어밴드.

이에 맞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등판했고,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파레디스(우익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우익수 안타로 출루한 뒤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양의지가 피어밴드의 초구 체인지업(124km/h)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양의지의 시즌 1호 홈런. 두산은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 팀 타선 모두 힘을 내지 못한 가운데 침묵을 깬 건 '루키' 강백호였다. 강백호는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린드블럼의 직구(141km/h)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강백호의 시즌 3호 홈런. KT는 1-3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KT는 7회말 1사 이후 윤석민의 내야안타, 박경수의 볼넷, 이후 교체된 투수 함덕주의 견제 실책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장성우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KT는 2-3으로 한 점 차로 좁혔다.
두산은 8회초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정진호가 2루타를 날린 뒤 오재원의 안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뒤 최주환의 싹쓸이 3루타가 나오면서 두산은 6-2로 달아났다.
KT는 9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타를 날리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유한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윤석민, 박경수도 적시타를 내지 못했고, 홈 개막전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잡았다. 반면 KT의 피어밴드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2패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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