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세이브' 김세현, "위기라 더 집중력이 생겼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30 22: 44

KIA 마무리 김세현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쉽지 않은 터프 세이브였다.
김세현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등판했다. 4-3 한 점 차 리드. 안타를 허용하면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할 위기였다.
김세현은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9회에는 2사 후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았고, 대주자 정주현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앞서 3안타를 친 가르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따냈다. 

김세현은 경기 후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해 더 집중력이 생긴 것 같다. 감독님께서 맞아도 되니깐 자신있게 던지라고 말씀하셨다"며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에는 긴장이 됐지만, 몸을 풀면서 긴장이 조금씩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 몸을 잘 만들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수 있었다. 트레이닝 파트에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 시작이다.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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