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 생존 마지막 밤, 병만 없는 홀로서기 생존이 그려졌으며, 특히 산너머 산인 최강극지 고산 생존까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는 김병만이 남극 프로젝트를 위해 중간하차했다.
이날 족장은 거친 파도 속에서도 1시간이 넘도록 바닷 속에서 나오지 않으며 월척을 낚는데 성공했다. 족장은 "멤버들을 위해 선물을 주기 위해서였다"며 이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

조재윤과 조윤우 역시 '조어부로스'로 크로스, 물고기 목걸이를 만들 정도로 계속해서 고기를 낚는데 성공했다. 족장이 크기로 승부를 했다면, 양으로 승부한 두 사람, 만선의 꿈을 담아 멤버들에게 향했다. 양과 질의 조화를 이룬 물고기 풍년이 된 상황에, 병만족들은 "계탔다"며 기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정글은 병만족이 선물받는 날과 다름없었다. 과일원정대로 떠난 성령, 종민, 로운 역시 척박한 황무지 끝에서 반전의 과일 천국을 만난 것.
성령과 종민, 로운은 과일원정대로 팀을 꾸려, 과일 탐사에 나섰다. 이때 종민은 야생신답게 매의 눈으로 탐사를 시작, 야생의 촉이 발동했다. 종민은 "셋째날 모든걸 쏟자는 생각이었다"면서 첫째날은 안전주의, 둘재날은 전략주의, 셋째날은 실전주의로 앞장섰다.
이때, 종민은 라임을 발견, 건치인 종민이 먹을 수 있는 과일인지 직접 확인하며 멤버들을 리드해갔다.
종민은 "대나무에 개미 많으니 조심해라"며 계속해서 리드,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그리고 천천히 주변을 체크했다.
이때 또 뭔가 발견한 종민의 과일 레이더망이 발사됐고, 오늘따라 발견왕이 된 듯 감이 좋은 종민은 "초록색 줄기를 따라가면 뭐든 있을 것 같다"며 야생신의 직감으로 앞으로만 전진했다. 종민의 말대로 줄기를 따라 이동하니 칠레의 야생포도밭이 깔려있었다.
생각지 못한 포도 발견에 메버들은 "오늘 비타민씨 맘껏먹자"며 비타민을 충전, 종민 덕에 포도 파라다이스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황무지 끝에 만난 단비처럼 포도알 하나로 세상행복한 모습이었다. 종민의 과일 레이더는 계속 가동, 포텐 터진 듯 살구까지 발견해 비타민 파티로 물들였다.
세 사람은 푸짐한 과일들을 갖고 복귀, 만만치 않은 생선구이들을 보며 감탄했다. 본격적으로 만찬을 준비, 잘 구워진 노릇한 생선구이 위에, 준비한 레몬 즙과 로즈메리로 향긋함을 더했다.상큼 터지는 조화로운 맛에 멤버들은 "맛있다"는 말만 반복, 먹방에 빠져들었다.
멤버들은 "족장님만 있으면 어떤 극한 곳이라도 생존가득하다"며 무한신뢰, 이때 족장은 조심스레 7년동안 준비한 남극프로젝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장 몇시간 후면 떠나야하는 상황. 멤버들은 당혹감에 어안이 벙벙, 그를 붙잡고 싶었지만 족장의 또 다른 도전을 응원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족장없는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족장의 빈자리를 확인할 수록 불안한 마음만 커졌다. 하지만 병만 족장 대신 로운은 사그라드는 불길을 채웠고, 진경은 조식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기 위해 앞장섰다. 진경은 "우리 잘하고 있다, 잘 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족장이 없다는 막연함 속에 ,족장이 남긴 마지막 생선 선물로 조식을 먹기로 한 남은 부족들은 6인체제로 돌입, 의기투합했다. 멤버들은 "족장처럼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최강 극지인 고산생존 도전이 그려질 것이라 예고 돼 무사히 생존을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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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