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김광현-휠러, 2승을 따낼 좌완은 누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31 06: 35

토종과 외인 좌완들이 나란히 2승에 도전한다.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2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김광현(30)과 제이슨 휠러(27)가 등판한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1년간 통째로 재활했던 김광현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25일 문학 롯데전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76일만의 선발승. 복귀 신고식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김광현은 최고 구속 152km 직구를 뿌렸다.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힘 있는 투구였다. 복귀 시즌 첫 해, 투구수 관리에 따라 78개만 던지고 내려갔다. 그로부터 5일을 쉬고 선발등판한다. 김광현의 회복력이 어느 정도일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휠러도 KBO리그 데뷔전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25일 고척 넥센전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강타선을 맞아 안정된 제구력, 좌우 코너워크,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재미를 봤다. 
SK도 넥센처럼 거포 유형의 타자들이 즐비하다. 제구력이 좋고 완급조절이 가능한 휠러라면 유인하는 공으로 승부가 가능하다. 섬세함이 부족한 SK 타선을 어떻게 공략할지 주목된다. 
3연전 첫 대결이었던 30일에는 SK가 제이미 로맥과 김동엽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SK는 2연패를 끊었지만 한화는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급한 쪽은 SK보다 한화다. /waw@osen.co.kr
[사진] 김광현-휠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