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잉글랜드&독일 아닌 PSG 향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31 06: 50

토마스 투헬 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RMC스포츠''의 기자인 모하메드 부합시에 따르면 투헬 감독을 둘러싼 유럽 여러 구단들 사이의 영입 전쟁에서 PSG가 승자로 굳혀지고 있다.
다음 시즌 투헬 감독을 둘러싼 영입 전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날이나 독일 분데스리그의 바이에른 뮌헨 사이의 다툼으로 여겨졌다.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공격과 전술 분야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인 만큼 각 구단이 거는 기대가 컸다. . 독일 '키커'는 투헬 감독이 뮌헨을 거절하고 아스날을 향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니 PSG가 끼어들면서 판도가 급변했다. 독일 '빌트'는 독점보도로 투헬 감독이 뮌헨을 거절한 것은 맞지만 아스날이 아닌 PSG로 향한다고 주장했다. 
부합시를 비롯한 여러 프랑스 언론들 역시 투헬이 PSG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부합시는 "PSG와 투헬 감독은 2+1 옵션으로 계약에 합의할 것이다"고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PSG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계약이 종료된다. 에메리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당초 PSG는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투헬 감독으로 영입 대상을 급격하게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부합시는 "PSG 구단은 투헬 감독만의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인정했다. 투헬 감독이 프랑스어에 능하다는 점도 가산점이 됐다. 양측은 빠르게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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