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곤지암', 3일째 1위..비수기 뚫은 韓공포 이단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31 06: 59

공포영화 '곤지암'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곤지암’은 지난 30일 하루동안 전국 18만 5831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57만 231명. 이로써 '곤지암'은 지난 28일 개봉이래 사흘째 50만 관객을 돌파, 흥행 선전 중이다. 
'기담' 정범식 감독의 체험 공포 '곤지암'은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공포 체험 영화다. 

'곤지암'의 흥행은 호러 장르에 기본적인 호불호가 존재한다는 점, 주연 배우 전원을 신인 배우들로 캐스팅한 점, 그리고 일반 상업영화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가 소요되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도 역대급 신드롬이라 불릴만 하다. 
이 같은 이례적인 흥행은 차별화된 소재와 콘셉트를 통해 호러 장르의 미덕을 살리면서도 그간 한국 공포영화에서는 보지 못한 생생한 체험 공포에 집중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요인으로 10대, 20대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돋보인다.
'곤지암'과 나란히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은 13만 4,67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장식했다. 누적관객수는 37만 9,648명.
'7년의 밤', '지금 만나러 갑니다', '퍼시픽 립:업라이징',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이 일일관객수에서 그 뒤를 이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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