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에메리, "네이마르, 2~3주안 복귀 확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31 07: 34

"직접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몸상태는 괜찮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메리 감독은 네이마르의 조기 복귀를 확신했다.
에메리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과 인터뷰서 "이번 주 직접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몸상태는 괜찮다. 우리는 서로 리그컵 결승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네이마르는 직접 경기장에서 이 경기를 관람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6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프랑스 리그1 경기 도중 별 다른 충돌 없이 발을 접질러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부상 직후 브라질로 넘어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브라질 대표팀의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는 네이마르의 완전 회복까지 최대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한 상황이지만,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대표팀 입장에서는 애가 탈 수 밖에 없는 상황. 네이마르는 수술 직후 최대한 재활에 집중하며 빠른 복귀에 나섰다.
스카이스포츠는 "에메리 감독은 네이마르가 2주에서 3주 내로 부상에서 복귀할 것이다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복귀하는 것. 네이마르는 빠른 복귀를 통해 클럽팀의 잔여 리그 경기에서 컨디션을 올린 다음에 월드컵을 향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네이마르 없이도 개최국 러시아(3-0 승)와 전 대회 우승팀 독일(1-0 승)을 제압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러시아 월드컵 E조에서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경기를 가진다.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에 막을 올린다. 브라질은 18일 스위스를 상대로 E조 1차전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과연 네이마르가 빠른 부상 복귀를 통해 브라질에게 새로운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