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음악으로 진한 감동을 전하는 '비긴 어게인'이다.
로이킴은 초심을 찾고, 김윤아는 목소리만으로도 감동을 선사했다. 언어는 달라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로 완성해가고 있는 감동의 버스킹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비긴 어게인2'가 묵직한 울림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30일 오후 첫 방송된 '비긴 어게인2'에서는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버스킹을 시작한 김윤아와 로이킴, 이선규, 윤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버스킹부터 감동의 연속, 4.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으로 이어질 무대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거리에서의 음악도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이날 로이킴은 팝송 커버로 초심을 돌이켰다. 로이킴은 가수가 되기 전부터 팝 커버로 음악에 대한 갈증을 풀었던 바. 데뷔하며 히트곡을 탄생시키고 자신만의 노래를 불러가고 있는 그였지만, 이번에는 팝송 커버로 그 시절을 생각했다. 그래서 로이킴에게 더 의미 있는 무대였다.
김윤아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나를 위해 노래하는 게 필요했다"고 말한 김윤아는 버스킹 무대를 온전히 즐기면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김윤아는 "몇 년 전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가족을 잃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하는 것 뿐이었다"라면서 세월호 추모곡인 '강'을 불렀다. 음악의 힘으로 김윤아의 노래를 듣고 있던 현지인들에게도,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 김윤아다.
'비긴 어게인2'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음악이 갖는 치유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이들이 써나갈 버스킹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더 궁금해진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