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와일드카드] 김정균-최우범의 이구동성, "1세트가 가장 중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31 10: 06

어찌 보면 얄궂은 운명이다. 지난해 11월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 '버즈 네스트'에서 맞붙었던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당시를 생각하면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세계 최강의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쳤던 SK텔레콤과 KSV과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와일드카드전서 다시 외나무 승부를 겨룬다.
비록 처지는 달라졌지만 김정균 SK텔레콤 감독과 최우범 KSV 감독의 목소리는 같았다. 양 팀 사령탑 모두 "1세트가 가장 중요한 승부처"라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3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3전 2선승제로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전서 맞붙는 SK텔레콤과 KSV. 정규시즌 9승 9패를 똑같이 기록했지만 승자승에서 앞선 SK텔레콤이 4위로 진영 선택권을 가진다.

8.6패치로 변경 된 이후 첫 경기인 까닭에 양 팀 모두 "3전제 승부이니 만큼 1세트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경기를 준비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1세트가 승부처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와일드카드전에 임하는 각오와 주요 포인트를 정리했다.
최우범 KSV도 감독도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최 감독은 "우리와 SK텔레콤의 역대 경기를 보면 1세트를 이긴 팀이 모두 승리했다. 1세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했다. 연습 과정을 돌아보면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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