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30·양키스)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다나카는 31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차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8삼진 1실점했다. 다나카는 양키스가 4-1로 앞선 7회 교대해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다나카는 첫 타자 드본 트래비스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토론토의 간판타자인 조쉬 도널드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다나카는 저스틴 스목에게 왼쪽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장타를 허용했다. 스목은 여유 있게 2루에 안착하며 다나카에게 첫 안타를 뽑았다. 다나카는 커티스 그랜더슨을 뜬공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양키스는 2회초 빌리 매키니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에 이어 브랜든 드루리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다나카는 랜달 그리척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그는 케빈 필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아담 디아즈를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안정을 찾은 다나카는 3회부터 트래비스, 도널드슨, 스목, 그랜더슨 상위타선에게 4연속 삼진을 뽑았다. 솔라테와 그리척까지 뜬공으로 잡은 다나카는 4회까지 50구만 던졌다. 다나카는 5회도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아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양키스는 6회초 타일러 웨이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다나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토론토 타선은 다나카의 구위에 눌려 전혀 기를 펴지 못했다. 리드오프 트래비스는 다나카를 맞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너무나 부진했다. 강타자 도널드슨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다나카는 6회까지 79구를 던져 1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토론토=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