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가 대세 예능의 자리를 굳히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MBC ‘나 혼자 산다’는 2018년 3월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8년 3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순위 분석결과, ‘나 혼자 산다’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브랜드평판 1위를 지키던 ‘무한도전’이 종영을 예고한 가운데, 트렌드를 이끌어가면서 긍정적인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나 혼자 산다’에 1위 자리를 넘겨주었다”고 평판분석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주류 예능의 선두주자로 우뚝 선지 오래다. 오늘(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무한도전’을 이을 MBC 간판 예능으로 꼽히는 ‘나 혼자 산다’는 올해 방송 5주년을 맞으며 장수 프로그램으로서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시청률도 12%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SBS ‘정글의 법칙’과 근소한 차이로 금요일 예능 왕좌를 두고 다투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30일 방송에서는 ‘나 혼자 산다’ 5주년 특집으로 LA를 방문한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빅웃음을 선사했다. 다니엘 헤니의 초대로 미국 LA를 방문한 무지개 회원들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한시도 평범하지 않은 케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미국에서 캐리어가 뒤바뀌는 사건을 겪기도 하고, 수화물 분실 사건 덕분에 할리우드를 구경하고 다니엘 헤니가 촬영 중인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 현장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전화위복의 아이콘이 이시언이라면, 기안84는 짠내의 아이콘. 마감 일정 때문에 미국 비행기에도 겨우 올랐는데 카탈리나 섬으로 들어가는 배에서 심한 멀미로 호된 고생을 해야만 했다.
박나래는 집라인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높은 산에서 줄 하나에 매달린 채 내려와야 하는 집라인을 앞에 두고 박나래는 겁을 먹고 말았다. 그는 ‘아무 영어 대잔치’를 하는가 하면, 짧은 팔다리로 동동 거려 ‘나래코기’라는 별명을 실감케 하는 명장면을 생성했다.
또한 겨우 내려온 집라인 도착점에서 밧줄을 제때 잡지 못해 가운데에서 대롱대롱 매달려야만 했던 박나래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엉엉 우는 박나래가 마치 유치원생처럼 보여 멤버들도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을 맞이해 난감해했다. “올해 대상 노리는 것 아니냐”는 멤버들의 말처럼 역대급 웃음을 선사한 것.
이처럼 모이면 레전드 특집을 만드는 ‘나 혼자 산다’는 하루 하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MBC 간판 예능으로, 대세 예능으로 평가 받고 있는 ‘나 혼자 산다’가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