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와일드카드 대진이 결정됐다. 지난해 롤드컵 결승서 맞붙었던 SK텔레콤과 KSV가 우여곡절 끝에 5강 경쟁에서 살아남으면서 3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또 한 번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9승 9패로 세트 득실 없이 승자승으로 4위와 5위가 가려졌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SK텔레콤이 무실세트로 2승을 올렸다. OSEN은 LCK 코칭스태프들에게 이번 롤챔스 스프링 와일드카드전 예상을 들어봤다.
SK텔레콤의 우세를 예측한 코치진은 모두 3명. 오창종 KT 감독 대행과 락스 강현종 감독, bbq 김가람 감독이다. 변수가 될 8.6패치와 리그 막바지 분위기, 양 팀의 상대 전적 우위를 이유로 꼽았다.

오창종 KT 감독 대행은 "최근 패치에 따른 변경된 부분이 SK텔레콤쪽으로 좀 더 좋게 작용할거 같네요. 구체적으로 설명 하기는 힘들지만 8.6버전이 SK텔레콤에 더 잘 맞을거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5강 경쟁에서 세트득실 하나 차이로 6위로 밀린 락스 강현종 감독은 "SK텔레콤의 승리를 예상한다. 다시 분위기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세면에서 SK텔레콤의 우세가 예측된다"라고 말을 꺼냈다.
김가람 감독은 "SK텔레콤 승리를 예상한다 앞서 KSV전 상대전적도 SK텔레콤이 우세하고, 시즌 종료를 앞두고 상체 전력을 많이 개선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강동훈 킹존 감독은 "박빙이다"는 말 한 마디를 남겼다. 강 감독은 "예상하기 정말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2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아프리카 임혜성 코치는 "두 팀 모두 녹록지 않다. 짧은 시간이지만 8.6 패치에 최적화를 잘한 팀이 이길 거 같다"며 예상이 힘들다고 밝혔다.
진에어 한상용 감독은 "쉽게 예측이 안되는 경기"라며 "KSV '크라운' 이민호가 롤드컵 결승 처럼 한다면 KSV의 승리를 예상한다"며 이민호의 활약을 KSV의 승리 조건으로 언급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