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류중일 감독, "도루? 윌슨 퀵모션 짧게 해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31 14: 54

LG 외국인 투수 윌슨이 작은 과제를 안았다. 
윌슨은 개막전 NC전과 30일 KIA에서 각각 6이닝 2실점,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그러나 결과는 2패다. 타선 지원이 없어 불운했다. 
윌슨은 30일 KIA전에서 상대 발 빠른 주자들에게 도루를 많이 허용했다. 3개나 허용했다. 0-2로 뒤진 5회 초 1사 1루에서 KIA 이명기는 2루를 훔쳤다. 적시타를 친 버나디나도 초구에 2루 도루를 성공했다. 6회에는 안치홍까지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 유강남의 송구도 좋지 않았지만, 윌슨의 투구 폼에 약점이 노출됐다. 

류중일 감독은 31일 경기 전 "투수의 퀵모션이 크다고 생각했기에 상대방이 뛰었다고 봐야 한다"며 "퀵모션을 짧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1차적인 책임은 투수에 있다는 의미. 
류 감독은 윌슨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퀵모션을 짧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투수코치가 이를 선수에게 이야기하고 서로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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