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서 쓰는 수밖에 없다".
한화 1선발 키버스 샘슨이 2경기 연속 부진했다. 한용덕 감독은 그래도 믿음을 거두지 않으려 한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만큼 고쳐서 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샘슨은 시즌 2경기 연속 5이닝을 넘지 못했다. 24일 고척 넥센전 4이닝 6실점, 30일 대전 SK전 4⅔이닝 8실점으로 2패를 당했다. 2경기 연속 삼진 8개를 잡을 만큼 구위는 뛰어나지만 주자가 나갔을 때 제구 불안에 발목 잡히고 있다. 샘슨이 나올 때마다 결정적인 수비 실책까지 나오며 급격히 흔들렸다.

한용덕 감독은 31일 SK전을 앞두고 샘슨에 대해 "구위는 좋은데 주자가 나갔을 때 밸런스가 흔들린다. 주자에 너무 신경을 써서 밸런스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빠른 주자가 아니면 본인 페이스대로 던져야 한다. 구위 자체는 100% 만족하는데 이런 디테일이 떨어진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감독은 "우리가 처음 샘슨을 영입할 때부터 '육성형'이라는 표현을 썼다. 가르쳐서 할 수밖에 없다. 한국 와서 실력이 향상된 외인 선수들이 많다. 시간을 주고 보완하면서 하려고 한다"며 "실책이 나왔을 때 마인드 컨트롤도 필요하다. 몇 가지 부분만 고치면 1선발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