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골' 수원, 제주 원정 1-0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31 16: 20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다시 한 번 제압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수원은 31일 오후 2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2012년 이후 리그 제주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으며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개막전 패배 이후 리그 3경기 연속 무패로 승점 7점(2승 1무 1패)을 기록했다. 

상대전적(41승 16무 22패)에서도 크게 앞서는 수원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몰아쳤다. 부상으로 빠진 김은선을 대신해서 나온 조원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중원부터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14분 김종우의 원터치 전진패스를 받은 데얀이 침착하게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 들어간 이후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제주도 반격에 나섰으나, 수원의 수비진에 매번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주는 이은범 대신 류승우를 투입하며 번격에 나섰다. 잠시 주춤하던 수원은 후반 13분 유주안 대신 바그닝요, 조원희 대신 구자룡을 투입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수원은 침착하게 제주의 맹공을 버텼다. 결국 제주는 찌아구와 이창민을 연달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수원의 수비진은 무너지지 않았다. 복귀한 신화용이 연이은 선방으로 든든하게 수원의 골문을 지켰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수원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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