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쉴까→멋지게 살게요"..하리수, 악플 딛고 삶의 의지[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31 17: 23

하리수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리수는 31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응원 메시지 보내 주신 많은 분들 정말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려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잠시나마 못난 생각한 점 죄송합니다. 더욱 열심히 좋은 일 많이 하고 멋진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여러분은 제게 와준 선물입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고맙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앞서 6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의 컴백을 예고했다. 하지만 악플러들에게 큰 상처를 받아 컨디션 난조, 불면증 등을 겪었고 법정 다툼까지 벌이며 2월 컴백을 미뤘다. 
인터뷰에서도 "지난 18년 동안 악플에 시달렸기 때문에 웃어 넘길 수 있는 수준은 넘길 수 있다. 그런데 입으로 담을 수 없을 만큼의 성적 비하 댓글이 달린다. 정말 죽고 싶다고 느끼게 하는 악플이 많다. 항상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눈물로 고충을 토로했다. 
그랬던 그가 최근 SNS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더럽다는 말을 듣고.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손가락질 당하고 하던 일이 엉망이 된다면.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수 있는게 뭘까.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인 거겠지"라고 심경글을 남겨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특히 "눈을 감은 채 다시 뜨지 않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 나에게 드는 모멸감과 슬픔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다고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열심히 착하게 살면 안된다고 말하는 거 같다. 이제 그만할까봐. 그만 좀 쉴까"라는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다행히 그는 상처를 딛고 더 열심히 좋은 일하며 멋지게 살겠다고 다짐해 응원의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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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리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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