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만회골' 전남, 10명 싸운 대구 상대로 1-1 무승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31 18: 10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 FC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전남과 대구는 31일 오후 4시 대구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4라운드 경기에서 한 골 씩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대구의 황순민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막바지에 전남의 최재현이 듣적인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남은 승점 4점(1승 1무 2패), 대구는 승점 2점(2무 2패)를 기록했다.

앞선 세 경기(1무 2패, 0득점-5실점)에서 승리와 득점이 없던 대구는 세징야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대구는 홈 경기에서 카이온, 세징야, 정승원의 스리톱을 앞세워 전남을 공략했다.
복귀한 세징야는 전후방을 자유롭게 오가며 인상적인 볼배급 능력을 보였다. 대구는 오른쪽 측면의 세징야를 중심으로 공세를 더해갔다. 결국 전반 32분 중원에서 세징야가 감각적으로 내준 패스를 받은 황순민이 다이렉트 왼발 슈팅을 날렸다. 황순민의 슈팅은 가볍게 휘어지며 전남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1분 유고비치가 올린 크로스를 하태균이 몸싸움 끝에 지켜내어 슈팅으로 연결 대구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이 선언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전남 유상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준태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대구 역시 후반 8분 김경준을 앞세워 공세를 강화했다. 두 팀 모두 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세밀한 플레이가 아쉬웠다.
전남은 후반 34분 마쎄도가 득점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후반 35분 대구 오광진이 볼경합 도중 파울을 읻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남은 10분여 전남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결국 후반 40분 코너킥 이후 난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최재현이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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