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을 찾은 NC 최준석이 역전타를 때려냈다.
최준석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사인 앤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첫 사직 방문이었다.
이날 최준석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는데, 지난 4년 간 자신을 성원해준 롯데 팬들을 향해 허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1-2로 뒤진 가운데 1사 2,3루의 득점 기회가 최준석 앞에 만들어졌다. 그리고 최준석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롯데 선발 윤성빈의 공을 밀어쳐 깨끗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첫 사직 방문에서 역전 적시타를 뽑아낸 것.
최준석의 역전타로 NC가 4회초 현재 3-3로 역전에 성공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