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친정 나들이에서 보란듯이 활약했다.
NC 다이노스 최준석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멀티 히트 2타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FA 자격을 얻었지만 찬바람을 맞으며 우여곡절 끝에 사인 앤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최준석은 이날 지난 4년 간 정들었던 친정팀인 롯데를 처음 맞이했다. 사직구장 방문도 이적 후 처음이었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 롯데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1-2로 뒤진 4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역전을 일궜다.
그리고 4-4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시환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대주자 박민우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친정팀을 처음 상대한 최준석은 이날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키는 활약을 펼치고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6회초 현재 4-4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