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첫 승' 넥센, 삼성꺾고 3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31 20: 24

넥센이 삼성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반면 삼성은 29일 광주 KIA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팀 아델만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한 줄기 희망을 선사했다. 
삼성은 박해민-배영섭-구자욱-다린 러프-강민호-이원석-박한이-강한울-김상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넥센은 이정후-서건창-마이클 초이스-박병호-김하성-장영석-김민성-임병욱-주효상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1회 이정후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서건창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넥센은 1-0으로 앞선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장영석이 삼성 선발 팀 아델만과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05m. 
5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은 6회 반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박해민과 배영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의 1루 땅볼 때 배영섭은 2루에서 터치 아웃. 계속된 1사 1,3루서 러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강민호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원석의 좌전 안타가 터지며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넥센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7회 임병욱의 중전 안타와 주효상의 희생 번트 그리고 이정후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서건창 대신 타석에 들어선 고종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주자 모두 홈을 밟으며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안방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삼성 선발 아델만 또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