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IA를 6-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차우찬(LG)-양현종(KIA)의 선발 맞대결, 차우찬이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6⅓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오지환과 유강남이 나란히 양현종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550일 만에 LG전 패전을 안겼다. 정찬헌이 8회 2사 3루에서 등판해 위기를 막아내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첫 등판한 차우찬이 80개 전후로 예정했는데, 잘 던졌고 첫 승을 축하한다. 첫 등판이여서 직구가 조금 높게 형성된 것이 아쉽다. 불펜의 김지용이 2이닝을 깔끔히 잘 막아줬다. 진해수와 정찬헌이도 잘 막아줬다"고 칭찬하며 "타선에서도 지환이와 강남이의 홈런이 좋았다. 요즘 잘 맞고 있는 가르시아의 추가 타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