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꿈같은 여행"..'무한도전' 6人+김태호 PD의 종영 소감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31 20: 32

'무한도전' 6명의 멤버들과 김태호 PD가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시즌1 마지막 회에서는 보고싶다 친구야 특집 두 번째 이야기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양세형의 종영 소감이 그려졌다.
방송이 끝난 후, 'MBC뉴스데스크'에서는 13년간 국민예능으로 자리잡은 '무한도전'의 종영을 다뤘다.

하하는 "평균 이하의 남자들이 모였다. 그래서 되게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신 것 같다. 같이 늙어가고, 같이 함께 한 것 때문이다"라며 '무한도전'의 의미를 전했다.
김태호 PD는 "우리도 결국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입장에서 같이 고민할 화두를 던지고 해결책을 우리가 찾는 게 아닌 같이 찾아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그동안 연출을 했던 소회를 풀어냈다.
유재석은 "여기에 저의 인생이 담겨있다. 추억이 또 함께하기에, 시청자분들의 인생이 여기에 함께 하기에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마지막 촬영에서 눈물을 흘려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조세호도 마지막 인사를 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순간 이들은 애써 웃으며 이별을 맞이했다.
'무한도전'에 대해 정준하는 "무한도전이란 희노애락이었다. 즐거웠고, 같이 늙어갔고, 사랑했고, 즐거웠고, 너무 행복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 PD는 "13년간 너무나 꿈 같은 여행을 이제 일단 마치고 짐을 좀 풀려고 한다. 자신있게 보여드리고 싶은 스토리들, 이야기들, 주제들 찾아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에 인사를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MBC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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