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첫사랑 유동근과 장미희가 재회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 분)이 길 한복판에서 우연히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미연은 차를 타고 가다 건물 매입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던 부부를 만났다. 이 부부는 미연이 시세차익을 얻을 것을 알면서 일부러 자신들에게 건물을 팔아넘긴 것이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나 미연은 자신은 공정한 과정을 통해 이익을 남긴 것이라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부부가 미연을 끌어들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같은 시각 우연히 옆을 지나가다 미연을 목격한 효섭. 그는 단박에 첫사랑 미연이란 사실을 알아차렸다. 효섭을 본 미연은 얼굴을 가리다가 일부러 길바닥에 넘어져 기절한 척 했다.
효섭은 “미연아, 정신차리라”며 그녀를 119구조대에 싣고 병원으로 향했다. 미연은 꿈꾸던 첫사랑 효섭을 안 좋은 상황에 만났다는 사실에 창피해하며 머릿 속으로는 모르는 척하는 상상을 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미연은 효섭이 카운터에 간 사이 몸을 숨기고 애써 외면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