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첫 승' 최원태, "1군 선발 등판 자체가 감사한 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31 20: 40

최원태(넥센)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원태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최원태는 4-2로 앞선 7회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넥센은 오주원, 김상수, 조상우 등 특급 계투조를 앞세워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 29일 고척 LG전 이후 3연승 질주.
최원태는 경기 후 "지난 경기에서 도망가는 투구를 한 것 같아 오늘은 맞더라도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노력했다. 투심이 잘 들어간 것 같고 많이 던지려고 했다. 어제 연장 승부여서 불펜 형들이 피로감을 많이 느꼈을텐데 최대한 길게 던지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1군에서 선발로 나가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승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7회 결승타를 터뜨린 고종욱은 "어제 찬스를 너무 많이 놓쳐 팀에 미안했다. 득점권 찬스를 놓친 뒤 내심 부담도 있었는데 오늘 결승타로 반등의 기회가 되면 좋겠다. 오늘 최원태가 잘 던졌는데 승리라는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다. 대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운도 많이 따른 것 같다. 팀분위기가 예년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연승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스스로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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