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H.O.T. 토니x재원=소탈한 오빠들..콘서트 언급없어도 OK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01 06: 49

기다리던 콘서트 소식은 없었지만 팬서비스는 차고 넘쳤다. H.O.T. 토니안과 이재원이 팬들과 건강하고 유쾌한 추억을 나겼다. 
3월 31일 방송된 네이버 V앱 '토니 재원의 핫! 라이브'에서 토니안과 이재원은 사전에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받은 전성기 추억의 사진을 함께 감상했다.  
토니안은 H.O.T. 음료수를 보며 "저 음료수는 심지어 다시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자신의 등신대를 신문지로 고이 싸서 간직한 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건강식품과 연계된 것. 그래서 관절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관련 제품을 선물로 건넸고 서로에 대한 인사는 늘 "건강하세요"로 끝났다. 
그도 그럴 것이 막내 이재원이 마흔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H.O.T. 멤버들과 팬들은 함께 나이를 들었기 때문. 서로의 건강과 몸 상태를 체크하며 따뜻한 덕담을 나눴다. 
하지만 한 번 오빠는 영원한 오빠였다. 토니안과 이재원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DDR 댄스에 도전했고 하트수가 700만 이상이 되자 약속한 대로 '행복' 2배속 댄스를 췄다. 
물론 고된 미션에 토니안과 이재원은 곡소리를 냈지만 신비주의를 버리고 소탈하게 다가온 '오빠들'을 향해 팬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 V앱으로 지켜본 팬들 모두 한마음이었다.  
사실 전날 H.O.T.가 9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10분 만에 "H.O.T.의 단독 콘서트 자체가 진행된 사항이 없다. 멤버들도 모르는 얘기"라는 해명이 나와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에 팬들은 짧게나마 행복했지만 H.O.T. 멤버들이 직접 콘서트를 공지하는 그날을 기다리기로 했다. 비록 이날 방송에서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17년 만의 재결합 이후 다정하게 다가온 오빠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