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없어도 돼"..'같이살래요' 한지혜, 이혼 후 인생2막 열렸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31 21: 06

 ‘같이 살래요’ 한지혜가 달라졌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 박윤하(한지혜 분)의 인생 2막이 그려졌다. 남편 채성운(황동주 분)과 불화를 겪어온 윤하는 결국 그와 이혼하고 홀로 딸을 키우기며 자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앞서 성운의 친누나 채희경(김윤경 분)은 윤하를 불러 외도로 딸 은수를 낳았던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다. 성운이 아이가 없으면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부모님을 속이기 위해 임신을 하지 못하는 유하와 짜고 아이를 입양했던 것.

유하는 희경에게 “감히 형님이, 아니 채희경 씨에게 하는 말이다. 우리 은수, 우리 가족들 건드리면 앞으로 내 얼굴 방송에서 언론에서 인터넷에서 지겹게 볼 거다. 내가 무슨 말을 할지 내내 가슴 졸이며 살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희경은 윤하와 성운의 사실 고백으로 조카가 입양됐었다는 걸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에 부모님에게 이혼 사실을 숨겨줄 테니 위자료 한 푼 주지 않고 이혼하라고 채근했다. 윤하는 돈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였다.
윤하는 자매들과 술을 마시며 “나 같이 잘난 사람이 왜 참고 살았을까. 더 이상 바보 같이 살진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윤하는 전 남편 측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후 지켜야할 사항 등을 주의 받았다. 그녀는 “위자료 청구를 안할 거고 이의제기도 하지 않겠다”면서 이혼한 것에 대해 비밀 유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채권 압류로 윤하가 돈 한 푼 못 가져가게 하겠다는 희경의 뜻이었다.
윤하는 변호사에게 “다신 볼 일 없게 해 달라. 그깟 남편이 없어도 된다. 내 힘으로 잘 살 수 있다”고 다짐했다. 의사였던 유하는 홀로 딸을 키우기 위해선 돈을 벌어야만 했다. 그녀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여러 병원의 면접을 보러 다니며 발로 뛰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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