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자체도 행운이 많이 따라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KSV 최우범 감독은 '패배'라는 결과를 깔끔하게 받아들였다. 대신 돌아오는 롤챔스 서머 스플릿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KSV는 3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SK텔레콤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1-2로 패배했다. 1만 2000 골드 이상 끌려갔던 2세트서 반전쇼로 승부를 3세트까지 끌고갔지만 3세트 교체 투입된 노련한 서포터 '울프' 이재완의 라칸을 한 타에서 막지 못하면서 스프링 스플릿을 5위로 마감했다.
경기 후 최우범 KSV 감독은 "5위로 마감했지만 5위 자체도 행운이 많이 따라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3세트 패배가 아쉽다. 드래곤 앞에서 열린 한 타서 나온 실수가 아깝고, 아쉽다. 자야가 너무 잘했다"며 시즌을 마감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우범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